한국거래소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 주식은 영업일 기준, 19일 만인 11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 측은 기업심사위원회가 기업 계속성과 투명성, 투자자 보호 측면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 회계로 결론 내린 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회사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해왔다.
또 상장 유지와는 별개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여부는 법정에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