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이어… 인천 유스 출신 천성훈, 독일 아우크스브르크 이적

정우영 이어… 인천 유스 출신 천성훈, 독일 아우크스브르크 이적

기사승인 2018-12-13 16:38:10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천성훈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U-18 대건고의 공격수 천성훈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이적료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천성훈은 지난 10월 독일로 건너가 3개의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이 중 아우크스부르크가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천성훈을 품에 안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 지동원의 현 소속팀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은 지난해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년 연속 유소년 선수를 독일 구단에 입단시켰다.

190㎝, 79㎏의 체격을 지닌 천성훈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지니고 있으며 제공권과 슈팅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성훈은 “인천 구단과 대건고 그리고 주위에서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기에 독일에 진출하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려서부터 인천 유스팀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정)우영이형을 비롯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계신 구자철, 지동원 선배님께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을 갖고 나를 키워준 인천과 대한민국을 두루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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