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주민자치센터에 지난 13일 익명의 목요일 여성(70세 추정)이 찾아와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동 주민자치센터에 따르면, 기부자는 본인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찾다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금 100만원을 조심스레 꺼내 전달하고 자신의 신상을 일절 밝히지 않은 채 돌아갔다.
이보환 오전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 오전동 계좌에 입금해 취약계층 등 위기가정 신속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