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일제히 하락…다우 2.11%↓

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일제히 하락…다우 2.11%↓

기사승인 2018-12-18 09:07:55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지수는 모두 2% 이상 급락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FOMC 회의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7.53p(2.11%) 급락한 2만3592.9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54.01p(2.08%) 하락한 2545.94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6.93p(2.27%) 급락한 6753.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에서 영국 의류 업체인 아소스(ASOS)가 37.55% 급락해 일부 소매 유통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FOMC 회의가 이번주 안에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사실상 반대하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연준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달러가 매우 강세이고,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 중인 연준의 행보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연준이 FOMC에서 올해 네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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