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임재춘)에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향리자원봉사회(회장 홍상기)가 300만원을 기탁했다.
양산시는 지난 14일 NH농협 양산시지부(신용인 지부장)와 금속구조물 시공업체 삼천리웰텍(전대옥 대표이사)에서 5000만원과 1000만원을 각각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NH농협과 삼천리웰텍 관계자 등은 양산시를 방문, 김일권 양산시장과 임재춘 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천리웰텍 전대옥 대표이사는 "인재육성은 지역이 따로 있을 수 없는 국가적 과제로서 미래인재 육성에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탁식을 가진 신용인 지부장은 "NH농협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아 성장하게 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 기탁에 동참한 향리자원봉사회는 연말을 맞아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탁식을 가지고 싶다는 뜻에 따라 김일권 시장과 임재춘 이사장이 행사장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일권 시장은 "기부는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국가나 지자체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 회원들의 자비를 털어 30년을 한결같이 힘들고 약한 사람과 함께 한 향리자원봉사회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 격려하면서 울컥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향리자원봉사회는 그간의 사회봉사활동을 높이 인정받아 경상남도로부터 올해의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