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를 가름할 대한체육회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현장실사단이 오는 20일 김해시를 방문한다.
이번 현장실사를 거쳐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 예비심사 후 안건을 대한체육회 이사회로 상정하면 이사회에서 개최지를 최종 결정하는데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2월 중에는 확정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실사단에게 유치계획을 보고하고 전국체전 유치를 향한 도민들의 열의를 전달한다.
최종 개최지로 결정되면 김해시는 2만5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보조경기장 등을 갖춘 30만㎡ 규모의 주경기장인 김해스포츠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전국체전이 열리면 3만여명의 선수와 응원단 등이 주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는 경남에 1주일을 체류하기 때문에 숙박업소, 음식점 경기 활성화로 5000억원의 지역경제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700억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와 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도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민 건강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도시 브랜드 가치와 지역 이미지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350만 경남도민의 염원을 담아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며 "김해시민은 물론 도민 여러분께서도 대한체육회 실사단에게 확고한 유치의지를 보여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