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19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18년 민원공무원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행안부에서 민원실 내․외부 환경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국민행복민원실 선정기준에 추가된 유니버셜 디자인(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과 원스톱민원창구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부가 추구하는 '수요자 중심, 국민중심 민원실'에 김해시 민원실이 제일 적합했다는 평가다.
도내 처음으로 국민행복민원실에 선정된 김해시 민원실은 쉬운 안내와 인지를 위한 표식들을 업무 종류별로 구분했다. 북카페, 건강쉼터, 수유실, 다문화 여성의 일자리인 사회적기업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민원인이 짧지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했다.
또 시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시의 특징을 고려해 모든 안내에 외국어를 병기하고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이 비치된 외국인 전용창구를 설치했다. 몸이 불편한 민원인도 휄체어에 앉아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창구를 개선, 점자 민원안내책자, 보청기, 확대경, 시각장애인 음성안내시스템이 구비된 사회적약자 전용창구를 1번 창구에 설치했다.
이밖에 출입문을 모두 자동문으로 변경하고 출입구 계단마다 안전바를 설치했으며 높낮이가 다른 서식 작성대, 민원실 입구와 장애인․여자 화장실의 도움벨 설치 등도 누구나 민원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놨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한 우리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거 같아 기쁘다. 국민행복민원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행복한 민원실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