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경기도 안양시에 비산자이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바꾸는 주거 흐름을 고려한 벽과 욕실을 개발했다. HDC현산은 용산구와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21일 비산자이아이파크 견본주택 개관
GS건설은 오는 21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경기도 안양시에 비산자이아이파크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일대에 들어서는 비산자이아이파크는 임곡3지구를 재개발한 지하5층~지상 29층, 21개동 총 2637가구의 아파트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073가구다. 면적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39㎡ 110가구 ▲45㎡ 112가구 ▲49㎡ 274가구 ▲59㎡ 329가구 ▲75㎡ 120가구 ▲84㎡ 124가구 ▲102㎡ 4가구 등이다.
비산자이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 중 85㎡ 이하는 75%를 가점제로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 25%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85㎡ 초과는 30%를 가점제로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 7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또한 추첨제 물량의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25%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기존주택 처분 서약)를 함께 추첨해 돌아간다.
청약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해당지역 1순위, 2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년 1월 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21일 경기도 안양시 비산1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현대건설, 거실을 방으로 바꾸는 H월 개발
현대건설은 거실 벽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한 벽(H월)과 가족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욕실(H바스)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현대건설은 필요에 따라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바꾸는 주거 흐름을 고려해 H시리즈로 다양한 상품과 평면을 제공해왔다. 이번 H월과 H바스가 다섯 번째 시리즈다.
두 개의 커다란 미닫이 벽인 H월은 평소 거실 옆방 문으로 사용하다가 넓게 펼치면 거실을 방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H월 상단엔 롤러가 설치돼 밀고 당길 수 있다. 바깥 면이 대형 보드판으로 구성돼 알림판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H바스는 세면대와 욕조, 양변기를 각각의 공간으로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형은 건식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샤워기나 욕조가, 오른쪽에 양변기가 각각 배치된다. 각 공간은 샤워부스처럼 반투명 소재로 구분된다. 또한 다용도실과 연결된 공간엔 수납함을 둬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둘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변하고 있고, 개성을 살려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입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트렌드 분석 결과와 입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DC현산, 용산구와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사업협약
HDC현대산업개발과 용산구가 20일 용산구청에서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유승재 도시관리국장, 김명규 도시계획팀장, HDC현산 김대철 사장,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4000여 평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지하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BTO 방식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연면적 6800여 평의 지하 1,2층 공간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올해 1월 용산구의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설계·시공·운영을 담당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원조성 예정부지에 민간의 자본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전국 각지에서 용산역을 거치는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총사업비, 공사 및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상으로는 용산역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으로 연결될 녹지축인 파크웨이의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하에는 지하철, KTX와 지하광장이 어우러진 문화, 교통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