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인권결의안 참여한 정부에 “미국의 모략책동 지지”

北, 유엔 인권결의안 참여한 정부에 “미국의 모략책동 지지”

기사승인 2018-12-23 12:17:28

북한 매체가 유엔이 채택한 북한인권결의안에 남한 정부가 참여한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3일 개인 명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 모략책동(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지지를 표방했다”며 “제재 압박의 폭을 넓히고 도수를 더욱 높이려는 데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외세에 추종해 반공화국 모략소동, 압살책동에 매달리는 것이 북남관계에 어떤 파국적 후과를 몰아오겠는가를 심사숙고하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엔총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 방식으로 채택했다. 유엔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2005년부터 14년째다.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북한의 대남 비난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북한은 관영 매체가 아닌 인터넷 선전매체의 개인 논평으로 수위를 조절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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