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통 3사 공통 출시 스마트폰, 모두 ‘자급제’로 판매

내년부터 이통 3사 공통 출시 스마트폰, 모두 ‘자급제’로 판매

기사승인 2018-12-24 15:38:01

내년부터 이통 3사에서 공통으로 출시될 단말기는 모두 자급제로도 판매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자급제 단말의 유통 확대를 골자로 한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자급제 단말기는 가전매장·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약정 없이 구매하는 단말기다. 일반적으로 이통사가 통신서비스 가입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단말기와는 다르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이통 3사가 출시하는 모든 단말기가 자급제로도 유통된다. 올해 8종인 자급제 단말 모델 수가 20종 이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다.

아울러 이통 3사가 출시하지 않는 자급제 전용 단말의 종류도 늘어난다. 이통 3사 모델과 다른 독자 모델이 자급 단말로 판매되거나, 이통 3사 판매모델과 색상·스펙 등에서 차별화된 단말 출시가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10만원대의 스마트폰 자급 단말기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저가의 자급 단말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중소 제조업체·단말 수입업체 등과 기존의 인증, 망 연동 테스트 등의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해소해 자급 단말 공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자급 단말 유통망을 대폭 확충해 소비자들이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 단말을 쉽게 접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현재 자급 단말은 제조사가 운영하는 몰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어, 판매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자급 단말을 구입한 뒤 이통사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비스 가입과 단말 개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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