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상대로 비겼다.
베트남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평가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A매치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10분 응우엔띠엔링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9분을 남기고 북한 정일관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부터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주로 중원 싸움에 전념했다.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9분 베트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기회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응우엔띠엔링이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골을 만들었다.
실점을 내준 북한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결국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때 정일관의 정교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은 이후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주고받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베트남은 다음 달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경쟁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