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개인 매도 공세…코스피 27p 하락

미국발 악재에 개인 매도 공세…코스피 27p 하락

기사승인 2018-12-26 18:34:23

미국발 악재에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개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24.46)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다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 관련 업종은 3% 이상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0p(1.31%) 내린 2028.0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46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0억원, 3791억원을 사들였다.

의약품(3.28%)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3.42%), 의료정밀(-3.05%), 운수장비(-2.68%), 건설업(-2.58%), 서비스업(-2.27%), 증권(-2.19%), 유통업(-2.11%) 등이 내렸다. 

의약품 업종 중 셀트리온이 8.31%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0%), 일성신약(1.48%), 동아에스티(0.47%), 보령제약(0.30%), 유한양행(0.23%) 등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p(0.60%) 내린 665.7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34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33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5.06%), 신라젠(3.23%), 에이치엘비(5.47%), 바이로메드(2.73%), 셀트리온제약(2.60%) 등 바이오 관련 종목은 올랐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3.05%), 컴퓨터서비스(-2.34%), 건설(-2.31%), 섬유‧의류(-2.12%), 일반전기전자(-2.10%) 등은 하락했다. 유통(2.27%), 운송장비‧부품(1.24%), 기타서비스(0.88%), 비금속(0.75%), KOSDAQ 100(0.68%)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25.4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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