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5년 7개월 만에 선발 제외… 체력 안배차 벤치로

호날두, 5년 7개월 만에 선발 제외… 체력 안배차 벤치로

기사승인 2018-12-26 17:48:58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5년 7개월 만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유벤투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26일 열리는 아탈란타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며 “팀에 매우 필요한 선수지만 체력 관리를 위해 휴식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3월에 맞춰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2013년 5월 12일 에스파뇰과의 경기 이후 선발로만 경기를 뛰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5년 7개월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도 1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으며 단 한 경기를 제외한 16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호날두에게 양해를 구하고 휴식을 부여한 이유는 최근 일정이 매우 촘촘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진행되는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일 AS 로마전을 치른 뒤 단 3일 만에 아탈란타전을 치른다. 그리고 29일 삼프도리아전이 기다리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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