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생활과 체중변화’ 설문조사 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몸무게 변화’를 묻는 질문에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한 직장인은 56.5%에 달했다. ‘몸무게가 증가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서(28.7%)’가 1위를 차지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기 때문에(19.8%)’, ‘간식/야식 등 식사 외에도 음식 섭취가 많아서(18.1%)’,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16.1%)’ 등을 꼽았다.
설문결과에서도 유추해볼 수 있듯이 모닝 커피를 시작으로 점심 전 허기를 달래기 위한 스낵, 스트레스 해소와 나른함이 몰려오는 오후를 이겨내기 위해 늘 서랍 속에 쟁여두는 달콤한 초콜릿과 젤리 등 직장인과 간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건강을 위해 식사 외 간식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하루 아침에 끊을 수 없다면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한 식품들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업무 중 간식이 가장 당기는 시간대별 간식을 조금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과 아이템을 소개한다.
◇8:40 A.M. 출근길 라떼에 시럽은 빼고, 오후엔 디카페인!
커피가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곧바로 커피가 여러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자료들이 쏟아진다. 인기만큼이나 논란이 끊이지 않는 양면성을 지닌 기호 식품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커피를 끊는 것은 쉽지 않다. 먼저 양을 줄이거나 설탕과 시럽을 빼서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어떨까.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성인 1명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00㎎이고, 1회 복용량은 200㎎으로 과다섭취 시 수면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하루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를 넘어섰다면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이 없는 허브 티 등 1일 섭취량조절이 필요하다.
◇11:00 A.M. 허기 달래는 간식은 과자 대신 과일로
1인 가구의 증가는 식음료 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과거에 송이 단위로 판매하던 바나나를 1~2개씩 소포장해 판매하거나 편의점과 카페, 마트에서도 1인용 컵과일을 판매하고, 원하는 경우 신선한 과일을 배송 받아 즐길 수도 있다. 점심 식사 전 과자나 쿠키로 허기를 달래는 것이 습관화되다 보면 칼로리와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어 기왕이면 허기를 달래면서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는 과일로 바꿔보기를 권한다.
돌(DOLE)에서 선보인 ‘후룻컵’은 과즙에 과일을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파인애플컵’, ‘복숭아컵’, ‘망고컵’, ‘자몽메들리컵’ 4종으로 출시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야쿠르트에서 출시한 ‘하루과일’은 사과와 방울토마토 등 생 과일을 소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으로 유산균 음료를 방문 배송 받아 마시듯 과일을 배송 받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3:00 P.M. 씹는 맛과 달달함이 절실할 땐 내추럴 과일 젤리
주변의 직장인들을 보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유독 단 것이 당긴다든지 씹는 맛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실제로 단 음식은 뇌에 즉각 에너지를 공급해 뇌가 받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씹는 행위 자체가 간접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면서 졸음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 프리미엄 과일 젤리 ‘뷰티 스위티즈’는 인공 향료나 색소, 화학 보존제등이 함유되지 않은 전 성분 자연유래의 과일 젤리로 비타민E와 비오틴, 알로에베라 등 피부에 좋은 성분들까지 더해졌다. 캣츠, 크라운, 베어즈, 하트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되어 다양한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26%의 높은 과일 함량으로 천연 과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 젤리 특유의 씹는 맛은 물론 글루텐과 지방, 인공향료와 색소,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성분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건강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캣츠와 크라운은 100% 식물성 원료로 유럽에서 비건 인증을 받아 완전 채식주의자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