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개발 최수봉 회장(건국대병원 교수)의 환자 비하발언에 대해 당뇨환자단체들이 잇따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오후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성명을 내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 회장에 문제 발언의 배경과 의도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우선"여전히 1형 당뇨병과 환자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저변에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이런 인식이 환자들을 통해 이윤을 얻고 운영되는 기업의 사주에까지 미쳐 있는 현실"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질병에 대해 이해할 기회가 없었던 일반인이 아닌, 1형 당뇨병 환자의 유일한 혈당 관리법과 관련된 업체의 사주의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의아하다 특히 40여년간 환자에 대한 사랑으로 연구에 매진해 오셨음을 강변해 오신 당사자에게 나온 발언이기에 더욱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발언에 대해 정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이를 해소해 줄 것을, 그리고 회피보다는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달라"고 최 회장에 요청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