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년만에 경북대종 타종행사 열어

경북도, 3년만에 경북대종 타종행사 열어

기사승인 2018-12-30 09:52:58

경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단했던 새해맞이 경북대종 타종행사를 3년 만에 여는 등  2018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경북도는 28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 해를 뒤돌아보며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송년 직원과의 만남행사는 도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국민의례와 연말 각종 평가 시상 및 유공자 표창, 송년인사, 도청직원으로 구성된 취미클럽 ‘프라이드밴드’와 ‘프라이드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새해를 맞는 경북대종 타종행사도 3년 만에 열린다.

도는 2018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자정,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야의 경북대종 타종행사를 갖는다. 도는 지난 2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이 행사를 취소했었다. 

도민의 화합을 다지고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타종행사는 풍물단과 취타대를 앞세운 도와 23개 시․군 기수단의 종각 입장퍼레이드로 시작한다. 타종에 앞서 대종 앞 계단제막과 시․군 등 점등, 경북+대구 2019년 희망영상으로 새해를 맞는다.

하이라이트인 타종은 관광객들과 도민이 어우러져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가운데 1월 1일 0시를 기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힘차게 첫 타종을 하게 된다. 이어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60여명이 총 33회 타종을 이어나간다.

새해 첫 해맞이 행사는 1월 1일 오전 7시부터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힘찬 대북공연으로 새 아침의 여명을 일깨운 뒤, 신년사와 신년시 낭송,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한 퍼포먼스 등이 함께 펼쳐지면서 기해년 첫 해를 맞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8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는 작지만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2019년 신년화두가‘환골탈태’인 만큼 공직이 변해야 경북이 산다는 각오로 아이 키우기 좋고 일자리 넘치는 '0새바람 행복경북'을 향해 도민과 손잡고 힘차게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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