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항 대구한의대 이사장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주관하는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 사업’에서 초대 과학자로 선정됐다.
대구한의대에 따르며 대구·경북 과학기술자료 발굴 사업은 대구과학관이 한국근현대과학사 전문 연구기관인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와 협력해 대구·경북지역의 산업과 과학의 역사를 정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기우항 이사장은 심사에서 연구 성과, 사회경제적 가치, 역사적 가치, 지명도, 지역기여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기 이사장은 경북대 수학과에서 학·석사를 받은 뒤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미분기하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200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1982년 제1회 대한수학회 학술상, 1987년 제1회 한국과학상(수학 분야), 경북대 교수협의회의장을 역임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