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5만 김해시민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고, 복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6.13 지방선거로 민선7기 시정이 힘차게 출범하면서 우리시가 새로운 도약과 번영의 기회를 맞이한 의미 깊은 일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기록적인 폭염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55만 시민들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고, 7600여 기업도 번창하면서 모두 활짝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여러분,
지난해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 덕분에 민선6기부터 이어온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 자리를 잡고 세계도시 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성과를 많이 얻었습니다.
국제슬로시티 가입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브랜드를 얻었고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대내외에 우리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서부문화센터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그리고 주촌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지역별로 문화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명실상부한 명품도시의 면모도 갖추었고, 정부 100대 국정과제이자 우리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숙원인 가야사 복원도 정부와 경남도의 큰 관심 속에서 10년만에 국비 397억원을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시정 여러 영역에 걸친 노력과 성과 덕분으로 지난해 우리시는 37개 분야에서 대외 수상하고, 청렴도 점수도 대폭 상승하며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처럼 우리시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면서, 보다 활기찬 김해, 조화로운 김해, 따뜻한 김해를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는 최우선 시정과제이고 최고의 복지입니다. 의생명 강소연구특구, 스마트부품 첨단센서산업 등 미래산업 육성과, 친환경 특화산단 조성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민간일자리를 늘려 나가겠습니다.
중소유통물류센터와 특화전통시장 육성으로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기업의 체질도 개선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무엇보다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사업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번에 확대 개편한 가야사복원과를 중심으로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과 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가야유적 복원과 가치 재조명에 노력하고, 허왕후 기념공원,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으로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율하지구와 가야의 거리 일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고,
무계지구와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천강과 신어천, 조만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국립자연휴양림과 친환경에너지타운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여유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출산장려금 확대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동부치매안심센터와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청소년 문화센터 등 복지인프라도 늘려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 최대 현안인 김해신공항 건설은, 소음과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절대 불가하다는 기본원칙 하에 시민들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고, 시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미래성장의 마중물이 될 2023년 전국체육대회도 반드시 유치하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올해 경제전망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 기업과 시민들께서도 영향을 받으실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위기와 기회는 함께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조금 더 노력하고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는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우리 모두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갑시다!
우리 시정도 변화와 개혁으로 시작한 지난 2년 8개월의 성과를 토대로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도시, 자랑스러운 가야왕도 세계도시 김해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습니다.
55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