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새해에 금융투자산업 100대 과제 버전2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협회는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00대 과제는 전임 황영기 회장이 수립한 것으로 국민자산 증식, 일자리 창출, 모험자본 공급 등 자본시장 발전 방안을 골자로 한 것이다.
권 회장은 “2019년 새해는 자본시장법 시행 10주년이라는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는 매우 의미 있는 한 해”라며 “자본시장혁신과제가 혁신성장 촉진 및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적 과제까지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재산 증식과 노후 대비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운용역량 증대와 투자수익률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장기투자펀드 세제혜택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건설적 논의와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가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본시장 선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조세 중립성, 형평성, 국제적 정합성이라는 조세 기본원칙에 부합하게 자본시장 과세체계가 종합적으로 검토돼 개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년간 진전을 보여 왔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편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 추세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은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때인 만큼 금융투자회사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