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항전)에서 비파괴진단공학전공에 대해 진로를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진로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비파괴검사 분야는 의사가 환자의 병을 진단해 치료하듯 건물이나 교량의 내부 결함을 찾아내 추후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의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학교 관계자는 “각종 플랜트와 건물, 교량, 심지어 작은 볼펜까지 모든 분야에 두루 쓰이는 비파괴 검사는 물체를 분해하지 않고 결함을 찾아내기 때문에 작게는 제품의 손상부터 크게는 산업안전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분야지만 인지도가 너무 낮기 때문에 현장직과 관리직 모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으로 비파괴 검사에 대해 교육하는 한항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항전 비파괴진단공학전공은 국내 최초 비파괴검사 국제자격인증센터로 선정되면서 국제자격 비파괴검사 기술자 자격인증인 ISO-9712 취득을 유일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학교 관계자는 “비파괴 검사 분야는 검사물을 원형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표면이나 내부의 결함을 조사해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기에 자격증이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한항전은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학 중, 학기 중 자격증 특강반을 상시 개설해서 1인당 4개의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취업의 지름길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항전 비파괴진단공학 과정에서는 2019년 1월 3일에 동대문구 소재 본교에서 비파괴검사원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 고민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파괴검사원 진로특강 및 직업체험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한항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