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정상진료 시작.."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가천대 길병원 정상진료 시작.."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기사승인 2019-01-02 18:54:45

가천대길병원이 지난해 말 진행된 노조 파업을 종료하면서 이례적인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은 2일 환자 및 내원객 그리고 시민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연말 저희 병원의 파업으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으나 시일이 지체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지역 사회 의료공백을 막고자 함께 대책을 마련해주고 애써주신 인천시와 협력병원, 지역 병의원 등 유관기관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각계에서 보내주신 진심어린 격려와 관심도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데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끝까지 교섭에 임해 준 노조 집행부에도 고맙습니다. 협약의 타결은 새로운 가천대 길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작으로, 노사 함께 협약을 실행하고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성실한 자세로 대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 병원의 정상화를 위해 애써주신 지역사회 모든 분들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병원장은 “그간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시민의 사랑으로 자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이다. 그 자부심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주변을 더욱 살피며 정진하겠다”며 “앞으로 직원에게 행복한 직장, 환자에게 안전한 병원,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 특히 걱정하시는 간호사 인력 부족 문제는 연내에 간호사 590명을 충원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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