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새해 첫 대회에서 2회전 탈락을 당했다.
정현은 지난 2일(한국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타타오픈 단식 2회전에서 걸비스에게 0-2(6-7, 2-6)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은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1세트를 5-1로 앞서가던 정현은 걸비스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막지 못하고 5-5 동점을 내줬다.
6-5로 다시 앞서나간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며 타이브레이크로 향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0-5까지 끌려가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2-2 동점 이후 걸비스의 서브 게임에 고전하며 2-6으로 패배했다.
정현은 이날 등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나왔으며 1세트 중반 이후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여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오는 7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TP 투어 ASB 클래식에 나서는 정현은 14일엔 호주 멜버른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