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 참가하는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이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 축구단은 오는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전지훈련에는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주세종을 제외한 경찰청 소속 25명 중 이명주를 포함한 상당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산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해 1부 리그인 K리그1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경찰청이 선수 모집을 중단하며 승격 자격이 박탈됐다.
구단이 존폐 위기를 겪었지만 구단 운영 예산을 확보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시민구단으로 전환됐다. 경찰청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2부리그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찰청 소속 선수 25명 중 12명이 다음달 17일까지 차례대로 제대한다. 3월에 개막하는 시즌에는 14명만 참여할 전망이다.
아산은 리그 참여에 필요한 최소인원인 20명을 채우기 위해 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