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제임스 하든이 오심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휴스턴 로키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프로농구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5-134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는 하든이었다. 하든은 44득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3점슛도 10개를 넣었다. 하든의 활약 속에 휴스턴은 22승 15패 서부 4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는 패배했지만 3위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패색이 짙었던 휴스턴은 집중력을 발휘해 골든스테이트를 쫓았다. 4쿼터 막판 하든의 천금같은 3점슛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종료 2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휴스턴은 치명적인 오심에 피해를 입었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가 두 발이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있는 상황에서 공을 살려냈다. 명백한 오심이었지만 심판은 이를 보지 못했다. 듀란트가 살려낸 공을 스테판 커리가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휴스턴은 132-13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에이스 하든은 실력으로 오심을 극복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 앞에서 3점슛을 꽂아 극적인 재역전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공격을 실패하며 휴스턴이 승리를 따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