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3·1운동 100주년 맞아 특별한 기념사업 벌인다

광명시, 3·1운동 100주년 맞아 특별한 기념사업 벌인다

기사승인 2019-01-07 11:20:07

경기도 광명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과거의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기념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우선 1월 중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해 시민 100인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한다. 7일부터 14일까지 시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슬로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19193월 관내에 거주하던 배재고보생과 지역 청년들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발상지인 현재의 온신초등학교에는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매년 기념식을 치러왔다.

시는 올해도 온신초에서 기념식을 열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세 퍼포먼스,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을 추진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4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공원, 서안의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등을 직접 방문토록 한다. 

또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의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발자취책자도 발간한다. 

청소년 33명을 모집해 100일 동안 3.1운동지인 종로, 아우내장터,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역사를 돌아보고, 기념식 당일에는 만세 퍼포먼스,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선언문 낭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공모, 참여, 캠페인으로 나눠 시민예술 활동지원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각 부서와 산하기관별로 운영되던 기념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 총무과, 여성가족과, 복지정책과 등 관련 부서와 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원, 청소년재단 등 산하기관이 포함된 기념사업추진단을 꾸려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가 살아갈 100년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때라며 “‘시민이 주인인 자주국가라는 당시 시대정신을 계승해 진정한 자치분권,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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