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보건복지부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포용적 복지국가의 초석을 쌓은 한 해”라고 자평하며 치매국가책임제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단계적 추진 및 아동수당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보장 강화를 위한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인상과 국민 의견을 담은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 발표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면서 “경제상황이 어렵고 수십 년간 쌓여온 적폐와 우리 경제구조 바꾸는 일도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민들이 정책 성과도를 확실히 체감하기 위해서 어떻게 일하는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기존 일하던 방식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시각’, ‘전달체계 개선’, ‘파트너십’ 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과학적 시각은 전문성과 믿음의 원천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 진화로 다양한 영역에서 통계 활용도 높아지고 지역단위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정책 설계와 효과 분석도 가능해졌다”면서 “과학적 시각을 갖고 일한다면 구체적인 수치와 실증적인 분석 근거한 정책 추진하며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달체계와 관련해 박 장관은 “비슷한 기능과 유사한 이름을 가진 센터 등 개별 조직이 있어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정책 추진에 비효율적인 경우가 있다”며 “효율적으로 업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 정비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보건복지사회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각 기관에서도 일자리창출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사회서비스분야 종사자 100만 명의 처우개선과 복지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두루 살펴봐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보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이 일자리 안정 자금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데 그간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신경 쓰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작은 부패라도 피해자 인생 바꾸고 대한민국 운명 바꾸는 중대한 결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늘 경각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