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마지막 브리핑으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을 소개했다. 청와대를 떠나는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이 자리에 함께해 신임 수석들과 따뜻한 악수를 나눴다.

임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새롭게 대통령비서실을 이끌어갈 대통령비서실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을 발표를 하고 세 분 인사 말씀을 청해 듣기 전에 한 말씀만 올리겠다며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서 꼭 한번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국민의 기대 수준 만큼 충분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의 초심은 흔들린 적이 없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탄생한 이후, 그리고 당신에게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한순간도 놓지 않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안타까웠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은 “올해는 안팎으로 더 큰 시련과 도전이 예상됩니다. 대통령께서 더 힘을 내서 국민과 함께 헤쳐가실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떠날 때가 되니까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합니다. 노심초사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고생해 준 동료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히 지난 20개월간 함께 동고동락해 주신 춘추관 언론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많이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