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대한항공, 연료유류비 개선효과 본격화…목표주가 상향”

SK증권 “대한항공, 연료유류비 개선효과 본격화…목표주가 상향”

기사승인 2019-01-09 15:11:39

SK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일회성 요인들로 인한 이익 훼손은 기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4455억원, 영업이익 1359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부터는 연료유류비 개선효과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급락한 유가로 인한 연료유류비 개선 효과는 지난 12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전년 4분기 실적에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올해 1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국제유가에 대해 장기 저유가 레벨인 $40~$50/bbl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내년과 내후년 걸쳐 큰 폭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연료유류비는 분기당 7000~71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어 연간 영업이익률이 8%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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