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 실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은 합천군의 정주인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장기시책 뿐 아니라 평안한 출산 보육 전입환경 조성과 지원을 위한 단기 시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출산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첫째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둘째아 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셋째아 이상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올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가구에 30만원 이내 영유아물품(유모차 등) 구입비를 지원하고, 혼인정착 지원 사업이 신설됐다.
혼인정착 지원금은 올해 1월 1일 이후 결혼한 혼인부부에 3년간 200만원(혼인신고 1년 후 100만원, 2년 후 50만원, 3년 후 50만원)을 지원해 혼인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 비혼 및 만혼현상을 완화시키기로 했다.
쾌적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야로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시간연장반 어린이집을 기존 2개소(합천,삼가)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집 지원기능 외에 일시보육, 육아정보 공동나눔터 및 도서․장난감 대여, 가정양육 지원기능 등 종합적 양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는 운영시간 연장과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돌보미가 만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등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 양육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자녀 이상 다둥이네 가족 11가구 7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 소통 한마음 행사를 가졌고, 올해는 4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네 가족을 초청해 보육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한 행복 소통 한마음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단기시책만으로 합천군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아이 낳기 좋은 환경으로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가면서 앞으로 합천군의 대형사업 및 일자리 대책과 연계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