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개최되는 ‘2019년 범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사회복지 분야별 단체장, 전문가 등 관련 인사 약 250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에 힘써주신 사회복지분야 단체, 기관, 시설 임직원 및 전문가 등 사회복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빈부 격차가 큰 문제 등도 안고 있어,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함께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는 다양한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인 60조9000억 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여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 즉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보건복지 정책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위해 따뜻하고 활기찬 지역사회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 등 확대를 통해 대상자별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복지서비스 지원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을 지향하고 있으며, 노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본계획 수립(’18.11월)에 이어 올해 중 장애인과 아동에 대한 기본계획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정부의 사회복지정책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범사회복지계의 도움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사회복지 현장의 의견을 크게 듣고 긴밀히 소통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