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오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 위해 에듀파인 도입

교육부, 오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 강화 위해 에듀파인 도입

기사승인 2019-01-16 10:25:28

교육부는 오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 중 현원 200명이상 대형 유치원 및 희망 유치원을 대상으로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5일 정부가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이다.

에듀파인은 학교에서 예산편성, 수입 및 지출관리, 결산 등에 대해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으로 교직원이 1년 예산규모와 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과 회계 투명성이 제고되는 시스템이다.

에듀파인 3월 도입에 앞서 1~2월은 준비기로 시스템 기능개선, 에듀파인의 순차적 개통, 사용자 상시 지원 체제 구축 등 유치원 현장 지원을 위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회계에 대한 인식 부족과 에듀파인 첫 도입에 따른 여건을 고려해 에듀파인 전문 인력을 대표강사로 지정하고 시‧도교육청별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운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강사는 총 90여명 내외(시․도별 3~6명 이상)로, 회계업무 전문성을 가진 시·도 업무담당자, 초·중등 에듀파인 강사들 중에서 선발하고(1월 3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예산 편성, 수입 및 지출 관리, 결산 등 에듀파인 회계업무를 중심으로 1월 말까지 5개 권역*으로 찾아가는 대표강사 연수를 실시하고, 대표강사들은 사립유치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2월부터 전달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에듀파인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교육지원청 단위 ‘에듀파인 컨설팅단’을 2월부터 운영해 사립유치원 맞춤형 상시 업무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컨설팅단은 회계업무 관련 컨설팅 제공 및 본예산 편성 업무 지원 등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공립 유치원 행정실장(또는 직원)과 인근 사립유치원 회계 업무 담당자의 멘토-멘티 연결 등을 통한 지원도 추진한다.

에듀파인 운영․관리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사용 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 상담사 10명을 배치해 0079 콜센터를 2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문의가 집중되는 개통초기에 전화상담 및 원격지원을 실시하고, 시스템 오류 처리 및 응용소프트웨어 장애 모니터링 등의 기술지원을 위해 3~4월 한시적으로 비상대응지원체제를 가동하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의 빠른 현장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에듀파인 도입으로 유치원 운영 회계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유치원의 학교로서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에듀파인을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 2단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시행에 따른 소규모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의 모든 준비를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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