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료 산업, 해외진출 잘 되나요?

우리 의료 산업, 해외진출 잘 되나요?

기사승인 2019-01-16 14:55:27

한국 의료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잘 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는 17일과 18일 양일간 ‘2019년 한국의료 해외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올해 시행되는 주요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 행사는 복지부를 비롯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지난해까지 분야별로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했던 것에서 올해는 제약,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시스템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모아, 우리 기업들이 정부의 여러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고 밝혔다. 

관련해 올해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해외진출 지원 중 이전에 비해 달라지는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의료서비스 진출 부분과 관련, 과거 발굴-본격화-정착 단계별로 비용을 지원하던 것과 사업별 전담 상담팀을 일대일 지원하여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이다.

제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이뤄진 인허가 정책 담당자 연수와 연계하여 동유럽·독립국가연합(CIS) 전략국으로 보건의료협력사절단을 파견하여 우리 기업 진출 시 현지 장벽 완화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T 기반 의료시스템 분야는 진출 모형 개발을 처음으로 지원, 향후 의료기관과 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1월말 열리는 아랍헬스 등 주요 해외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 운영 지원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거점공관 지원사업, 국제입찰 및 미국 등 주요국 정부조달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분야별 공모사업들의 공고 일정을 안내하는 등의 세세한 지원도 눈에 띈다. 아울러 지엘라파 등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성과를 이루어낸 우리 기업들의 사례 발표도 행사에서 공유된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설명회는 기업들이 한자리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정부·공공기관, 의료 관련 기관들이 하나가 되어 해외시장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결속력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지만 자체 역량만으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꼭 지원을 받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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