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6일 오후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세계보건기구(WHO)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 CCS)을 체결했다.
국가협력전략에는 대한민국 국민 및 서태평양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한국과 WHO의 공동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원칙이 명시된다. 협력 전력의 주된 내용은 ▲한국-WHO 정책대화 추진 ▲공중 보건 관련 다부문 협력 체계 수립 ▲한국과 WHO 간 협력을 통한 세계 보건 및 국제 원조 기여 ▲WHO의 남·북한 보건 분야 상호 협력 중재자 역할 수행 등 이다.
이 자리에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선희 WHO 협력센터 국내 연합회장, 박병주 대한보건협회장을 비롯해 WHO 및 의료기관, 학계 관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번 국가협력전략 체결로 한국과 WHO는 서로가 중요한 국제보건 분야 협력자 관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한국과 WHO가 국가협력전략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