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백업 선수 활약 필요한 현대모비스·KGC

‘부상 악령’ 백업 선수 활약 필요한 현대모비스·KGC

기사승인 2019-01-16 17:59:43

‘동병상련’에 처한 두 팀이 맞붙는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는 16일 오후 7시3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양 팀은 제 전력이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이대성, 이종현이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며 KGC도 오세근이 수술을 받아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부상자 이탈로 타격이 더 큰 쪽은 현대모비스다. 

주축 가드와 센터의 공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올 시즌 KGC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지만 이번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백업 선수들이 부상자들의 공백을 얼마만큼 메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이대성의 빈자리를 신인 서명진으로 대신한다. 지난 3일 데뷔한 서명진은 5경기 동안 2.8득점 1.8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아직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서명진의 배짱있는 플레이를 기대를 걸고 있다. 

서명진과 함께할 박경상, 김광철 등 백업가드들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KGC는 오세근의 백업 역할을 수행했던 최현민과 김승원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현민은 오세근이 빠진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1득점 7.3리바운드를 올리며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김승원은 3.7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세근의 실질적인 백업 선수인 김승원의 부진은 KGC에 고심을 안기고 있다.

KGC는 현대모비스와의 앞선 3경기에서 평균 리바운드 28개로, 47.3개를 기록한 모비스에 크게 밀렸다. KGC가 보유한 장신 외국인선수 테리는 리바운드에 능한 선수가 아니다. 김승원이 살아나야 골밑이 강한 현대모비스를 상대할 수 있다.

양 팀은 나란히 2연패에 빠져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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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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