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6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비롯해 도내 경제계, 창업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비전 선포식은 김경수 도지사의 식사를 시작으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지수 도의장과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축사,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발표, 중국 심천 창업 사례 발표에 이어 엔젤투자 성공 및 실패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창업활성화는 경남 제조업 혁신의 2단계"라며 창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창업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실패가 성공의 지름길이 되도록 하는 새로운 창업생태계 조성에는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도 함께 해야 한다"며 경상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중앙정부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김 지사는 "창업에 필요한 초기자금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행정적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창업 이후에는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자문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산단을 중심으로 추진된 제조업 혁신 1단계에 이어지는 2단계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남경제가 반드시 재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제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경남도는 '경남 창업생태계 활성화 계획' 발표를 통해 경남형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 '경남을 창업의 메카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남형 창업생태계 비전 실행을 위한 4대 전략과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첫번째로 민간역량과 모태펀드를 활용한 선순환 창업자금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경남기반 창업투자회사(VC)를 설립하고 경남창업투자펀드 100억 원을 조성한다.
또 TIPS프로그램을 유치해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IR(투자설명회) 활동비를 지원하고,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한다.
두번째로 쉬운 창업실현을 위한 창업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도록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고 21C형 창업단지 ‘스타트업 파크’ 유치와 창업관련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창업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은 국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도내 창업여건과 현황에 대한 실태 조사를 올해 상반기에 우선 실시한 후 수요자 중심의 자생적인 메이커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세번째로 세대융합 및 성장단계별 교육과 지원으로 창업성공률을 제고한다.
중장년과 청년이 함께하는 ‘세대융합 스타트업 캠퍼스’를 운영하고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한다.
또한 창업도약패키지 제공을 통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는 동시에 한번 창업에 실패하였더라도 창업에 재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재도전 프로그램'을 추진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경남도는 창업지원정책 유관기관 협력강화로 혁신창업 붐을 일으킨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혁신창업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경남 기술창업 산학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원기관, 민간, 시․군 등 창업지원기간 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