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사 디자인센터와 대학생이 함께 만든 트렌치코트를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내벤처팀 SI_랩이 기획한 신규 브랜드 플립(FLIP)에서 진행한 것으로 여성복 브랜드의 디자인센터와 대학생이 함께 트렌치코트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플립은 ‘뒤집다’는 뜻의 브랜드 이름처럼 제품 기획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전통적인 방식을 거부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다. 옷이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제품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플립은 패션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학생 디자이너들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와 신세계톰보이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의 디자인센터에서 재능기부에 나섰다.
학생들이 제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각 브랜드의 디자인센터에서 3개월 동안 멘토링을 진행했고,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각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디자인팀을 만나 디자인을 완성했다. 최종 디자인과 제작 과정은 금일 오후 와디즈를 통해 선 공개되며, 2월 1일부터 펀딩이 시작된다. 펀딩 목표 금액은 각 500만원이다.
플립 관계자는 “학생들은 디자인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성장하고 소비자들은 보브와 스튜디오 톰보이의 트렌치코트를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