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특위 목포시 ‘비협조적이다’ 비난!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특위 목포시 ‘비협조적이다’ 비난!

기사승인 2019-01-17 21:45:08

 

목포시의회 대양산단 특별조사위원회가 "집행부의 비협조로 특위 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집행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과 소극적인 처신이 도마위에 올랐다.

특위가 요구한 자료 일부가 불에 타 자료제출이 미루어지고 있다는 집행부 해명이 이를 더욱 반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양산단 특위는 “특위활동 10일이 지났는데도 관련 자료를 내놓지 못한 것은 특위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목포시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종식 시장은 간부회의 등을 통해 이미 수차례 걸쳐 특위에 최대한 협조를 당부한 걸로 알려졌다.

이같은 시장의 협조 당부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일부 서류가 불에 탔다”는 해당 공무원들의 행태를 보면 “소극적이고 안일 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을 만 하다.

여기에 최근 본지가 목포시에 대양산단(주) 지분율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목포시가 공개한 것은 알아보지도 이해 할 수 없는 엉뚱한 문서를 공개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5일 담당부서인 목포시 기업유치실을 취재해 보니 담당 계장은 자리에 없었고 실무자는 “잘못 된 문서가 나갔다”며 곧바로 시인 했다.

이처럼 목포시는 대양산단 관련 특위의 자료 요구에는 “일부 자료가 불에 탔다”는 해명으로 본지의 정보공개 청구에는 “잘못 된 문서가 나갔다”고 시인하는 행태를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

거기에 기업유치실 실장은 취재에는 별 관심도 없어 보여 이는 곧 공무원들의 안일한 행정과 불성실한 처신으로 김종식 시장의 협조당부를 무색케 하고 있었다.

한편, 정보공개 제도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업무 수행 중 생산·접수하여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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