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렉스턴 DKR로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쌍용차, 렉스턴 DKR로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기사승인 2019-01-18 15:52:57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Lima)에서 개막식 포디움 행사와 함께 시작된 ‘제 41회 2019 다카르 랠리’는 피스코(Pisco)-산 후안 데 마르코나(San Juan De Marcona)-아레키파(Arequipa)-모케가(Moquegua) 또는 타크나(Tacna)를 거쳐 지난 17일 출발지인 리마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약 5000Km 구간 중 70% 이상이 모래언덕 및 사막지역인 지옥의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한 팀은 전체 100개팀 중 56개팀에 불과하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이 2019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올해도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와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가 한 팀을 이뤄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랠리 10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렉스턴 DKR은 렉스턴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출력 450hp, 토크 1,500Nm의 6.2L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 만에 주파한다.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 이어 올해도 완주에 성공한 쌍용자동차 레이싱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쌍용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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