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러너웨이, 전승 우승 노린다…“큰 무대는 우리”

[오버워치 컨텐더스] 러너웨이, 전승 우승 노린다…“큰 무대는 우리”

기사승인 2019-01-18 21:00:18

19일 부산 MBC 드림홀에서 진행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러너웨이가 전승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전년도 우승 팀인 러너웨이는 새로운 팀 구성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무패 행진 끝에 지난 1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WGS 아마먼트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부산행을 확정지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 도전이다.

앞선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희수(Heesu)’ 정희수는 인터뷰에서 “WGS가 정말 강한 팀이라고 들어 위축되기도 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결승에 가게 돼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진(GangNamJin)’ 강남진은 “프로 데뷔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까지 가게 돼 기분 좋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 복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유명한 ‘꽃빈’ 이현아 러너웨이 게임단주는 “사실 목표는 8강이었다”면서도 “부산에 왜 이렇게 가고 싶었는지, 팬들도 가고 싶다고 해주셨는데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서 부산 티켓을 얻어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희수는 “선수만 바뀌고 관계자들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1기 멤버들을 리그까지 보냈으니 우리도 잘 따르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러너웨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결승 상대인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일전에 대해 ‘슈이(Schwi)’ 이동재는 “엘리먼트 미스틱이 상당히 강하다고 생각되지만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큐오큐(QOQ)’ 유성준은 “러너웨이는 결승에 많이 가봤지만 엘리먼트 미스틱은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큰 무대에서는 우리가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예상을 내놨다.

‘매그(Mag)’ 김태성도 “저희는 처음이지만 러너웨이 팀은 결승이 처음이 아니니까 긴장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강남진은 “충분히 해 볼만 하다. 상대 ‘스파클(SP9RK1E)’ 선수가 잘하고 팀도 잘 받쳐주는 것 같은데 우리가 합을 잘 맞춰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준결승전에서 스파클과 같은 ‘둠피스트’ 운용을 선보인 희수는 스파클과의 맞대결에 대해 “팀원들의 지원이 있으면 잘할 수 있다. 팀 게임이기 때문에 혼자는 아무것도 못 한다”며 “(상대가) 뭘 해도 이겨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묻자 “챔프를 바꿔서 될 수도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만 바꿔도 상대할 수 있다. 굳이 조합까지 바꾸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상 스코어 질문에는 “4:2 예상한다. 그 팀도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타코야키(Takoyaki)’ 이영현이 대결 상대로 지목한 매그는 “그 선수도 잘하지만 제가 이길 것 같다. 절 이기려면 연습을 많이 해 와야 할 것”이라고 도발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슈이는 전례 없는 무패 우승을 눈앞에 두고 “아무도 해본 적 없는 우승이니 다른 사람 노력에 비해 더 노력해서 전승 우승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큐오큐도 “팬들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전승 우승을 해보겠다”고 거들었다.

꽃빈 게임단주는 “선수들이 져본 적 없어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우승했던 그 느낌을 살려 최대한 훈련 시켜서 해볼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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