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때문에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SKT T1의 ‘마타’ 조세형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서포터로 출전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2연승을 도왔다.
경기 후 조세형은 “연승을 했는데 저번 경기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다. 자신감도 생겨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아프리카를 상대로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엔 “선수들끼리 ‘실수 없이 우리만 잘하자’고 말했다.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했다. 밴픽은 코치님과 선수들끼리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가 신뢰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텀 라인 파트너 ‘테디’ 박진성에 대해선 “맞춘 지 두 달이 안됐는데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다”며 “한타를 잘하면서 안정감이 있는 선수다. 공격적이고 (딜)계산도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 첫 주를 2연승으로 마친 SKT는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을 차례로 만난다. 조세형은 “두 팀이 경기력이 좋은 것이 눈에 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의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대응할 것이다”며 “우리가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팀원 모두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큰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 바란다”며 “나도 나이가 조금 많다. 나이 때문에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종로 |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