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2연속 우승’ 러너웨이 “꽃길만 걷겠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2연속 우승’ 러너웨이 “꽃길만 걷겠다”

기사승인 2019-01-19 18:43:14

러너웨이가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에서 대회 최초 2년 연속 우승과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19일 부산 MBC 드림홀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상대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한 러너웨이의 ‘큐오큐(QOQ)’ 유성준은 “12개 팀이 우리가 결승에서 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우승해서 챔피언이 됐다. 정말 기쁜 날이고 이 분위기를 이어가 다른 대회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경기를 주도한 데 대해 ‘희수(Heesu)’ 정희수는 “(1세트) 진 이유는 전혀 (상대) ‘둠피스트’ 때문이라고 생각 안했고 우리가 자리 잡는 문제 때문이라 또 나왔으면 했다”며 “둠피스트 때문에 조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 플레이 스타일만 바꾸면 대처 가능해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매그(Mag)’ 김태성은 “노래를 불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진(GangNamJin)’ 강남진도 같이 노래를 부르고 선수들이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고 답했다.

러너웨이 선수들이 생각하는 이날의 MVP로는 만장일치로 매그가 꼽혔다. 매그는 “고맙고 앞으로도 더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예상했다”는 반응도 덧붙였다.

앞선 경기들과 달리 다양한 딜러 조합을 선보인 이날 경기에 대해 ‘슈이(Schwi)’ 이동재는 “파라를 많이 연습했다”며 “‘3:3 메타’에 카운터 역할도 할 수 있고 팀원들과 합을 맞추면 더 좋은 영웅 되기도 한다. 오늘 더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희수는 자신의 전 소속 팀인 엘리먼트 미스틱의 ‘스파클(SP9RK1E)’ 김영한에게 “수고 많았고 연습을 조금 더 해야겠더라. 이겨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친분을 드러냈다.

‘꽃빈’ 이현아 러너웨이 게임단주는 “무패 우승까지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데 지금 그 걱정들 자체가 우리 선수들한테 너무 미안한 것 같다. ‘내가 기대를 너무 낮춰서 봤구나’, ‘대단한 친구들인데’ 이런 생각이 든다”며 “러너웨이가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꽃빈 게임단주는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보다 더한 목표가 있나 싶긴 하다. 지금처럼도 너무 대단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매그는 “컨텐더스 우승으로 끝이 아니고 나아가 오버워치 리그까지 우승 노려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끝으로 ‘이재곤(LeeJaeGon)’ 이재곤은 팬들에게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먼 길 오신 분들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부산ㅣ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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