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예정자 10명 중 1명만…"정규직 취업했어요"

올해 대졸예정자 10명 중 1명만…"정규직 취업했어요"

기사승인 2019-01-21 09:16:03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 1명 정도만 졸업 전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디. 

21일 취업 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의 졸업 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1.0%에 불과했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대학생도 10.0%에 그쳤다.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6년 1월 조사 당시 결과인 16.9%보다 5.9%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며,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3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각각 11.6%와 10.3%로 비슷했고, 전공별로는 경상 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다. 이공 계열 12.2%과 예체능 계열 10.2%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조사 대상 졸업 예정자 가운데 27.2%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갈 필요는 못 느낀다"는 답변이 70.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취업 준비 25.7% ▲ 아르바이트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 21.5% ▲ 취업이 되지 않아서(16.5%) 등의 순이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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