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16강전서 연장 전반 16분 터진 김진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카타르와 만난다. 카타르는 뒤이어 열린 이라크전에서 1-0 승리했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E조에서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중동 강호’ 이라크도 1-0으로 승리한 복병이다. 조별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며 대회 득점 선두 알모에즈 알리(7골)가 날이 서있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 전적에서 9전 5승 2무 2패로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17년 6월14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는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호주전 승리팀과 격돌한다. 아랍에미리트와 호주는 한국-카타르전 직후인 26일 오전 1시 4강전 마지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반대편 8강 대진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4일 오후 10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25일 오전 1시에는 중국과 우승 후보 이란이 경기를 갖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