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설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해 1억1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청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기해년 구정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증된 백미는 4607포(10kg)로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4460세대와 소년소녀가정 147세대 등 총 4607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유수 이사장은 1999년부터 21년 째 한 해도 빠짐없이 설과 추석 명절에 불우한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부해오고 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백미는 누적량이 약 9만 2천여 포(92만kg)에 달하며, 이는 18만명이 한 달간 먹을 양이다.
올해 쌀을 기탁받은 성남시의 은수미 시장은 “21년간 나눔의 철학을 이어오고 있는 안유수 이사장과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기부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성남시는 기탁받은 백미를 잘 활용해 나눔 실천을 위한 소중한 의미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안 이사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커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쌀 기부를 통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의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