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큰불…78개 점포 '잿더미'

새벽에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큰불…78개 점포 '잿더미'

소방서 추산 13억여원 재산피해

기사승인 2019-01-24 08:52:47

24일 새벽 2시1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78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2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건어물과 젓갈류 등을 판매하는 수산물소매동 한 점포에서 시작돼 이 건물에 입점해 있는 점포를 모두 잿더미로 만들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된 수산물소매동은 전체면적 1021㎡ 규모의 1층짜리 건물이다.


재산피해 규모는 78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타는 바람에 부동산 5억7000만원, 동산 7억8000만원 등 모두 13억5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5명 등 인력 107명,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35대를 동원해 초기 화염이 거센 점을 감안해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주력했다. 초진은 발화 40분 만에 이뤄졌으나 잔불 정리로 인해 오전 4시40분에야 완전한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시장 경비원은 "화재 경보가 울려 확인해보니 건물 안에서 화염이 솟아올랐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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