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땅값 4.58%↑, 12년만 최고치…파주·용산 ‘들썩’

지난해 땅값 4.58%↑, 12년만 최고치…파주·용산 ‘들썩’

기사승인 2019-01-24 10:00:52

지난해 전국 땅값이 5% 가까이 오르며 1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파주(9.53%)·용산(8.60%)이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5.61%) 이후 12년 만의 최고 오름폭이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파주로 9.53% 뛰었다. 이어 서울 용산구(8.60%), 동작구(8.12%), 마포구(8.11%), 강원도 고성(8.06%) 등 순이었다.

파주와 고성의 경우 남북경협 수혜로 땅값이 급등했다. 서울 용산·동작·마포구는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7.42%로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6.11%), 부산(5.74%), 광주(5.26%), 대구(5.0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땅값 오름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0.46%로 정점을 찍었던 월별 지가 상승률은 11월 0.42%. 12월 0.34%로 축소됐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318만6000필지로 전년보다 3.9% 줄었다. 수도권은 거래량이 1.3% 증가한 반면 지방은 8.0% 감소했다. 특히 지역 경기침체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감소세가 18.6~22.1%로 심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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