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이 2019년 상반기 공연라인업과 함께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공연시즌제'는 공연 일정을 미리 발표하는 시스템으로 '패키지 상품'과 연계, 관객들이 미리 계획을 짜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당은 이번 상반기에만 총 18건 30회의 공연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장르, 선호도, 연령 등 그동안의 데이터들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7가지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 패키지 상품들은 2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 추가할인이 가능한 조기예매(1차 2월 1일~15일, 2차 2월 16일~28일)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빅5패키지'는 5개의 대형공연들을 한데 묶은 상품으로, 2월 15일까지 50%할인가격으로 선착순 100명에게만 한정판매하는 상품으로 조기매진이 예상된다.
장사익 소리판 '자화상 七(3월 23일)',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 공연(4월 5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콘서트 '윈디 스프링 재즈'(4월 12일),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5월 31일), 댄스블록버스터 '번더 플로어'(6월 28~29일)로 구성됐다.
'연극패키지'는 연극 '진실×거짓(3월 9~10일)'과 '수상한 집주인(5월 17~18일)'으로 대학로에서 가장 핫한 연극 작품들로 이뤄진다.
'진실×거짓'은 같은 상황을 진실과 거짓 두 편의 전혀 다른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 배우 배종옥, 김정난, 김진근 등 무게감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수상한 집주인'은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코미디 장르에 담아낸 작품이다.
'명작패키지'는 클래식 마니아들을 위한 공연들로 꾸려졌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합창단(4월 5일)과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르사'(5월 24일),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5월 31일)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과 연극을 엮어 만든 '어린이패키지'도 새롭게 선보인다.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4월 5~6일)·'어린이 캣's 3탄'(5월 3~4일), 연극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6월 21~22일)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당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프로그램들도 패키지로 재탄생했다. '아침의음악회 패키지'는 바이올린의 김소진(3월 14일) ․ 팬플룻의 김창균(4월 11일) ․ 첼로의 심준호(5월 9일) ․ 비올라의 이신규(6월 13일)로 4회의 클래식 렉처콘서트로 짜여졌다.
'콘서트누리 패키지'는 대중과 인디 음악의 경계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4인조 인디밴드 '맥거핀'(3월 30일), 힙합 R&B장르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서사무엘'(5월 25일), 음악·연기·댄스로 꽉 찬 무대를 선보이는 밴드 '소란'(6월 29일)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자유패키지'는 시즌 내 전당의 기획공연 전체를 대상으로 관객이 자신의 취향대로 공연을 선택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이다.
한편, 김해문화의전당은 기존의 복잡한 공연 예매 절차와 종이 티켓의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공연 간편 예매를 위한 무료회원제인 '프리멤버'를 도입했다.
'프리멤버'는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가입, 티켓 예매, 결제까지 가능한 고객 중심의 토탈시스템으로 편리성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즌 공연의 패키지 할인율과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전화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