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대학교가 졸업 연도와 관계 없이 졸업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알찬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포항대에 따르면 올해 입사 예정자를 포함해 지난해 기계시스템, 전기에너지, 제철산업 등 공학계열 3개 학과에서만 포스코, 현대제철 등 95명의 대기업 취업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들 중 2017년 이전 졸업생들이 15명이나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대가 계약직이나 인턴 근무 후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을 겪은 졸업생들에게 졸업년도에 관계 없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 적극적인 구직을 도왔기 때문이다.
실제 2016년 졸업생 한명이 포항대 취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하반기 포스코켐텍 공채에 합격했다.
이 졸업생은 "졸업 후 2~3년이 흘러도 모교를 찾아 언제든지 구직과 관련한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홍수 총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해 방학 중 진행되는 취업특강, 구직상담, 채용전형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