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농산물과 농수산가공식품 수출액 337억원을 돌파했다.
밀양시는 24일 한국농업의 위기 속에서도 직접 해외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해외바이어 발굴에 부단히 힘써 새송이버섯 수출량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과즙과 장아찌류, 김치의 수출량이 증가했고, 딸기 등 과일을 활용한 냉동퓨레, 식물성 크림등을 제조해 국‧내외로 유통하는 ㈜선인이 밀양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인(대표 이효구)과 밀양시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농산물을 활용한신규 품목 개발을 위해 밀양시 6차산업과로 농산물 샘플 요청이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아울러 시는 밀양의 우수한 청량고추와 선인의 우수한 연구기술로 개발이 완료된 맵싹한 '청량고추오일'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수출 효자상품으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신규 가공업체 발굴, 생산농가와의 연계, 행정지원 뒷받침'으로 연결된 밀양형 6차 산업화의 행정모델의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
장영형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9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생산단계부터의 체계적인 수출지원으로 밀양시의 우수농산물과 가공식품을 널리 알려 수출을 증진하고 지역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