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감독도 인정한 송교창의 맹활약

양 팀 감독도 인정한 송교창의 맹활약

기사승인 2019-01-25 22:58:02

송교창이 '적장' 이상민 감독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전주 KCC 송교창은 25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30분20초를 뛰며 17득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속에 KCC는 91-84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복부 근육 손상으로 약 3주간 휴식을 취한 송교창은 지난 23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18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도 송교창의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전에 부진한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을 대신해 공격을 주도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았다. 전반전에만 1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49-39,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 이정현과 브라운이 살아나자 송교창은 수비에 집중했다. 그는 후반전에 3개의 스틸을 올렸고 이를 속공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양 팀 감독들은 송교창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초반 브라운과 이정현을 막았지만 송교창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다. 1쿼터에 3점슛과 점프슛을 제외하면 계속 속공으로 점수를 내줬다. 송교창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이정현과 브라운의 2대2 플레이가 점점 읽히고 있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다른 옵션을 만드는 것이다. 송교창은 우리의 핵심 선수다.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송교창을 치켜세웠다.

잠실ㅣ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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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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